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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주요국 통화정책 살피며 보합

FX분석팀 on 03/06/2019 - 15:03

달러는 이달 19~20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전 주변국들의 통화정책 추이를 살피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날과 같은 가격인 96.8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1% 상승한 1.1306
GBP/USD가 0.03% 하락한 1.3170
USD/JPY가 0.11% 하락한 111.76을 기록했다.

이날 터키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각각 24%, 1.75%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금리동결 추세를 그대로 따라갔다.

연준이 지난 해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 한 이래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해 주변국들은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것에도 불구하고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해 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연준은 올해 들어 상당히 비둘기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주요국 중앙은행이 마음 편하게 금리를 동결시킬 수 있게 된 형국이다.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ECB 또한 금리를 동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는 작년 12월로 양정완화의 일환으로 진행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금리인상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날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달러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미국의 2월 ADP 민간고용률이 18만 3천 명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못 미쳤고, 지난 1월 21만 명 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 해 12월 미국의 무역수지 발표에서 무역적자가 전월 비 19% 증가한 5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년래 최대 적자 폭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 한해 미-중 무역 관세를 통해 적자를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의 적자는 큰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재선을 위해서라도 미-중 무역 협상을 타결 시켜 미국의 재정적자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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