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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영국 총선 여파 지속되며 약세 0.60% 하락

FX분석팀 on 12/16/2019 - 15:15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매듭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관세 유예 및 관세 인하가 이루어졌지만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압승을 한 것으로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폭등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하락 압력을 계속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60%) 하락한 96.5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4% 상승한 1.1146
GBP/USD가 0.17% 상승한 1.3348
USD/JPY가 0.20% 상승한 109.58을 기록했다.

무역 긴장감이 대폭 완화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는 전통적 안전 화폐인 일본 엔화에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로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약한 모습을 띄고 있다.

영구 보수당은 의회 전체 의석 650석 중 360석을 차지, 200석을 차지한 노동당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3년여를 끌어 온 브렉시트가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지나 온 시간에서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만큼 파운드화와 유로화에 미친 영향은 상당히 컸다.

지난 주 1단계 무역 합의 도달에도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긴 했지만 15일 관세 부과가 당장에 유예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크리스마스 기간을 지난 이후에 갑작스런 무역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크게 사그라든 상황이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산 제품에 최대 100%까지 관세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스도 전해졌다. USTR은 지난 주 추가된 관세 품목을 발표했고 항공기 보조금 문제와 별도로 프랑스 등에도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 2.9에서 3.5로 올랐고, 12월 IHS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52.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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