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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뚜렷한 위험선호/달러 혼조에 0.07% 하락

FX분석팀 on 12/16/2019 - 15:16

금 가격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도달과 영국 보수당의 총선 승리로 인한 노딜 브렉시트 우려 경감으로 증시 등 위험자산의 상승세가 뚜렷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이날 달러의 움직임이 혼재되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달러(0.07%) 하락한 1,48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미-중 무역 합의와 영국 총선 결과 이후 증시가 상승 시동을 걸면서 유럽증시와 더불어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상대적 안전자산인 금에는 투자매력이 떨어져 방향성을 잃고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미-중 대화가 최근 몇 년간 대화 막바지에 불협화음을 냈던 것을 상기하며 안전자산에도 어느 정도의 매수가 붙고 있긴 하지만 연말 이후에도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팽배한 상황이다.

달러지수는 안전화폐인 엔화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폭등 여파가 지속되면서 하락세에 머물자 금 값의 하락폭은 크게 제한됐다.

당초 미-중 협상이 낙관적으로 흘러 갈 경우 금 값이 큰 하락세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다행히도 굳건히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감지덕지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진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가을까지 금리동결을 시사했기 때문에 금 가격을 끌어 올릴만한 펀더멘털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1,480달러 선에서 몰려 있는 매물이 어느 방향으로 결정이 된다면 다음 타깃은 1,500달러, 혹은 1,450달러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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