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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PPI 상승에 인플레 우려 가중/파운드화 반등 0.01% 상승

FX분석팀 on 10/12/2022 - 15:55

달러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른 인플레 우려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포인트(0.1%) 상승한 113.1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0.9701
GBP/USD가 1.21% 상승한 1.1095
USD/JPY가 0.67% 상승한 146.84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9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PPI는 지난 8월에는 0.2% 하락했고 7월에는 전월대비 0.4% 내렸다. 9월 P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도 높았다.

해당 소식 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이상 오른 3.965%에 호가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146.870엔에 거래되는 등 24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캐리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146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는 열려 있는 상태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다음 날 13일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를 개입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영국 파운드화의 급락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BOE가 일부 은행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에 대한 언질을 줬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에 앞서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전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오는 14일 종료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파운드화 급락세를 촉발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전략가인 아빈 탄은 “달러 강세 추세를 고려할 때 BOJ가 특정 수준에서 엔을 방어하는 대신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방어함으로써 달러-엔 상승 속도를 늦추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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