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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단기 급락 따른 되돌림으로 강세 0.33% 상승

FX분석팀 on 11/07/2023 - 16:17

달러는 지난 주 가파른 하락에 강한 조정을 발생하며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4포인트(0.33%) 상승한 105.3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하락한 1.0693
GBP/USD가 0.39% 하락한 1.2292
USD/JPY가 0.24% 상승한 150.43을 기록했다.

지난 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달러화에 대한 강한 되돌림이 일어났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긴축 종료 기대감이 팽배해진 바 있지만, 미국 장기 국채가 재차 상승할 위험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화 가치 회복세도 주춤해졌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전날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진단됐다. 9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일본 경제가 활성화하고 물가상승률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돼야 긴축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전날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유로화의 상승세도 막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의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독일의 9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4% 감소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전월의 0.2% 감소보다도 감소 폭이 더 확대된 수준이다. 전년과 비교한 산업생산은 3.7% 줄었다. 독일 산업생산은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했고, 건설 생산은 전월과 동일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로써 RBA 기준금리는 4.35%가 됐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재개했다.

이번 인상으로 호주의 기준금리는 1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현재 전일 대비 하락한0.641달러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BCA의 전략가인 체스터 엔토니포는 지난 26주 동안 달러화 대비 하락한 통화 비율을 보면 100%에 가까워졌다면서 데이터에서도 달러화 매수 포지션이 매우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따라 일부 포지션의 되돌리기가 촉발됐다고 강조했다.

시티 인덱스의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이날 발표된 9월 독일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로화 약세에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지표는 독일 제조업 PMI가 지난 10월 큰 위축을 보인 이후 나온 것이며, 해당 부문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어 독일 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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