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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국채금리 잠잠에 약세 0.19% 하락

FX분석팀 on 05/17/2021 - 16:31

달러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얕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19%) 하락한 90.1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2% 상승한 1.2154
GBP/USD가 0.30% 상승한 1.4138
USD/JPY가 0.13% 하락한 109.2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의 물가관련 지표들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미 국채와 달러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전반적 펀더멘털이 달러 약세를 향하고 있는 만큼 주간 첫 거래일에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우선 2주 전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한 점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 정책에 힘을 실어줬고, 유로존의 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은 점도 달러화 보다 유로화 등에 매수세를 부추기며 달러 약세가 장기화를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07% 소폭 오른 1.642%를 기록했고, 금값은 약 1.6% 올랐다.

연준의 인사들 중 압도적 다수는 인플레가 일시적인 현상이라 치부하며 정책 기조를 바꿀 의사가 없음을 피력하고 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고용지표 참사를 예를 들어 정책이 완화적인 기조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스틱 총재는 “건강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의 신호”라며 “주택시장의 활동 급증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르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도 고용지표의 참사로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내 유일하게 태이퍼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플란 총재는 “최소한 이런 이례적인 조치를 없애기 위한 논의를 차라리 일찌감치 시작하고,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과정을 시작하는 게 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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