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코로나 확산에 패닉.. Dow 3.56% 폭락

뉴욕마감, 코로나 확산에 패닉.. Dow 3.56% 폭락

FX분석팀 on 02/24/2020 - 17:02

 

다우존스 산업지수
27,960.80 [▼ 1,031.61] -3.56%
S&P500지수
3,225.89 [▼ 111.86] -3.35%
나스닥 종합지수
9,221.28 [▼ 355.31] -3.71%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중국 외 다른 국가들에서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 공급망 차질 등의 우려로 크게 하락하고 말았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61포인트(3.56%) 하락한 27,960.80에, S&P500지수는 111.86포인트(3.35%) 하락한 3,225.8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31포인트(3.71%) 하락한 9,221.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된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의 확산세가 점차 줄고 있는 반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에서 눈덩이처럼 감염 사례가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세계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위험회피를 위해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는 와중 뉴욕증시는 2년 내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이 중국 다음으로 감염 사례가 높은 나라로 기록되고 있는 와중에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만에 감염자가 2배 늘어난 157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군중들이 많이 모여 드는 행사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없었다.

이란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61명, 12명을 급증했고, 인접 중동 국가인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이라크에서는 각각 첫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와 중동에서 확산세가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재 세계적 대유행이 아니라고 일축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려 했지만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만 키울 뿐 세계인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채권 시장에서 미국의 국채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또 다시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우려도 나오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는 이날 9.8bp 하락한 1,372%를 기록, 사상 최저치 종가인 1.32%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을 기대하며 오는 4월 안에 금리인하가 한 차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 운송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염려에 관련 주식들이 대거 급락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등 항공주는 6~8% 정도 밀렸고, 유나이티드항공은 3% 넘게 하락했다. 라스베가스 샌즈와 윈 리조트 등 카지노 운영업체들도 5~6% 정도 떨어졌다.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는데, 엔비디아와 인텔이 각각 7%, 4% 밀렸고 AMD는 7.8%가 떨어졌다.

그 외 종목 중 애플과 애플 공급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는데, 애플 주가는 4.8% 떨어졌고,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코르보는 각각 3%, 2% 밀렸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