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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코로나 여파 경제 역성장 경고에 Dow 1.51% 하락

FX분석팀 on 07/07/2020 - 17:24

 

다우존스 산업지수
25,890.18 [▼ 396.85] -1.51%
S&P500지수
3,145.32 [▼ 34.40] -1.08%
나스닥 종합지수
10,343.89 [▼ 89.76] -0.86%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국제적 기관들의 글로벌 경제 역성장 전망에 따른 경제 회복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전날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96.85포인트(1.51%) 하락한 25,890.18에, S&P500지수는 34.40포인트(1.08%) 하락한 3,145.3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86%) 하락한 10,343.8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유럽증시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7%에서 -8.7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발표된 5월 유로존 소매판매에 대한 환호가 무색하게 하루 만에 금융시장 분위기는 싹 가라앉고 말았다.

여기에 경제협력기구(OECD)는 이날 올해 회원국들의 실업률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2차 펜데믹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올해 9.4%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OECD는 실업률이 내년 말에도 7.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도 경제 상황에 신중한 발언을 내놓은 것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평탄하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부 지역의 경제 활동이 다시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갈등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틱톡(TikTok)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희소식도 나왔다. 미국 정부는 이날 제약사 노바벡스에 2021년 1월까지 1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 백신을 시험하고, 상용화 및 제조를 하는 비용을 하겠다면서다. 이날 노바벡스의 주가는 37%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금융사 UBS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는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경제와 시장은 최근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에 더 잘 대처하고 있고, 봉쇄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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