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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중국/유럽 등 글로벌 한파 예고에 일제히 급락 Dow 2.02% 하락

FX분석팀 on 12/14/2018 - 17:46

 

다우존스 산업지수
24,100.51 [▲ 496.87] -2.02%
S&P500지수
2,599.95 [▼ 50.59] -1.91%
나스닥 종합지수
6,910.67 [▼ 159.67] -2.26%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96.87포인트(2.02%) 하락한 24,100.51에, S&P500지수는 50.59포인트(1.91%) 하락한 2,599.9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67포인트(2.26%) 하락한 6,910.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아시아증시에서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부진한 경제 발표가 유럽증시에도 이어지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여파는 고스란히 뉴욕증시에도 이어져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우울하게 마무리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 5.9%에 못 미친 5.4%증가치를 기록한데다 11월 소매판매는 8.1%에 그쳐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1.53%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 지수는 2.02% 하락했다.

유럽 역시 부진한 지표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 51.8을 하회한 51.5를 기록했고, 프랑스의 12월 PMI는 기준선 50을 하회한 49.7을 기록하며 최근 폭동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의 현주소를 반증했다.
유로존 12월 합성PMI는 시장 예상치 52.7보다 하회한 51.3을 기록했다.
독일DAX지수는 0.54% 하락, 프랑스CAC지수는 0.88% 하락, 스톡스600지수는 0.63% 하락했다.

이에 더해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출하량)을 예상 보다 낮춰 잡은 전망치를 내놓으며 증시를 압박했다.
궈밍치는 2019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애초 예상인 4700만∼5200만 대에서 20%나 줄인 3800만∼4200만 대로 예상했다. 또 2018년 한 해 아이폰 판매량은 처음 예상한 2억1000만 대에서 500만 대 줄어든 2억500만 대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장대비 3.2% 하락했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증시에 도움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 기울어진 증시를 뒤집진 못했다. 중국은 미국 자동차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밝혀오다가 이날 공식적으로 내년 1월부터 3개월 간 기간 한정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로 기간 한정적인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미-중 관계에 대해 낙관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을 보류한 것은 우리로선 좋은 일”이라며 “중국은 크고 매우 광범위한 협정을 원하고 있고, 이는 조만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 섞인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과 달리 미국의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 10월 기업재고가 0.6% 증가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증가했고,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에 전낸 동기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발표 11월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 0.3% 증가 보다 상회한 0.6% 증가폭을 기록했다.

연준은 다음 주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인상에 대해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은 현재까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5~8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존슨 앤 존슨이 베이비 파우더에 석면을 사용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폭락했고, 코스코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9% 가까이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제작회사 어도비는 분기 실적 저조로 7%급락하는가 하면 스타벅스는 중국 비즈니스 확장 계획에도 불구 2%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존슨 앤 존슨 사태로 건광관리 부문이 3.37% 크게 내렸고, 애플 판매량 하향 조정으로 기술주는 2.48% 하락, 산업주는 1.44% 하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 조짐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도 유가를 떨어트려 에너지주는 2.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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