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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ECB 금리 동결 영향 달러 강세에 0.04% 하락

FX분석팀 on 03/07/2019 - 15:22

금 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았지만 유로존 성장 우려가 두드러지며 유로화의 약세로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띄며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0센트(0.04%) 하락한 1,286.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5% 상승한 97.62에 거래를 마쳤다.

ECB는 올 6월까지 금리를 동결한다는 기조를 최소 올해 연말까지 동결하겠다고 변경했다. 그 외 새로운 부양책으로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올해 9월부터 개시하여 2021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만족하지 못한 듯 유로화 매도에 나섰고, 달러화가 상대적 수혜를 입으며 크게 올랐다. 이에 금 값은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낙관적 시선을 유지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모두 자국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역시 추세에 편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이날 강한 달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적었던 금 값은 1,28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강한 지지를 나타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프린스턴 대학 강연에서 미국의 경기 약화되면서 금리인하의 욕구가 발생하고 있다며 확실히 올해 물가상승률의 둔화와 경기 하방 위험이 연준을 고민에 빠트렸다고 발언했다. 그는 “향후 정책에 대해 미리 설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며 “지금은 인내심 갖고 기다려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일 금값이 1,270달러 선까지 주저 앉는다면 향후 방향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며 금의 향방의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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