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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수출 차질 우려 WTI 0.78% 상승

FX분석팀 on 03/07/2019 - 15:47

유가는 반정부 시위 문제로 미국의 제제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차질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4센트(0.78%) 상승한 배럴당 56.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배럴당 66.1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제제 조치로 유럽과 중국 등으로 원유 수출을 모색하고 있던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PDVSA)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PDVSA의 유조선을 운영하던 독일의 한 회사가 PDVSA측이 요금을 제 때에 지불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10척의 선박을 반환하겠다고 밝히면서 PDVSA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소식을 통해 알려진 10척 외에도 해외 각지에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요금 미납으로 억류되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전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량이 예상치에 미달할 수 있다는 전망은 유가 상승을 억제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함과 동시에 올해 유로존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1.7%에서 1.1%로 크게 내려 잡은 것이 원유 수요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가는 지금 유가의 반등을 위해 국제적 경제 침체 현상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중 협상 타결로 중국부터 안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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