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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기준금리 동결에 유로화 약세 0.85% 상승

FX분석팀 on 03/07/2019 - 15:08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유로화가 큰 폭 떨어지며 달러가 강하게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2(0.85%) 상승한97.62 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 하락한 1.1192
GBP/USD가 0.66% 하락한 1.3082
USD/JPY가 0.17% 하락한 111.56을 기록했다.

최근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발표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ECB역시 기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00%로 동결했다. 다만 새로운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TLTRO를 올해 9월께 다시 재가동한다고 밝혔으며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뜻을 전했다.

ECB의 부양 의지가 드러났음에도 이날 유로화는 큰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자산매입 프로그램만으로 유로존 경제가 되살아나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는 듯 하다. ECB는 금리동결 가이던스를 기존 올해 6월까지에서 올 연말까지로 변경했으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자신의 임기 종료 시기인 올해 연말까지 금리인상 없이 필요한 경기 부양책을 간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유로화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달러가 상대적 수혜를 입었다.
조사업체 챌린저, 그레이 애니 크리스마스(CG&C)는 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전월 비 45% 증가한 7만 6천 여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7% 급증한 것이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헙청구건수는 3천 명 감소한 22만 3천 명으로 집계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작년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은 1.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ECB의 결정은 놀랍지 않지만 유로존 경기 부양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하며 확실한 경제 반등 계기는 중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미-중 무역 관세 문제로 위축되기 시작한 중국 경제를 시작으로 유럽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미-중 협상 타결이 유로존 경기 회복에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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