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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증시 등 위험자산 주춤에 강세 0.4% 상승

FX분석팀 on 02/08/2019 - 16:12

금 가격은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상존하며 다시금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30달러(0.4%) 상승한 1,31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ICE달러인덱스지수도 0.12% 오른 96.42에 거래돼 약간의 혼선이 발생했다.

이번 주간 기업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 행보로 인해 연일 상승해온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7% 가랑 내렸고, 중요 대장주 기업들이 이미 실적 발표를 완료한 상태여서 더 이상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달러의 동반 상승으로 금값은 상당 부분 상승폭의 제한을 받았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설날 연휴로 휴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변동폭이 발생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이번 주 유로존과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가 하향 된 점도 안전자산 수요를 늘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대체로 향후 금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함과 동시에 ‘점진적 추가적 금리인상’ 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금 매수 세력 확대를 촉발시켰으며, 최근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들도 꾸준히 완화적이어서 안정감 있는 금 상승을 예측하게 하고 있다.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세인트 클라우드 대학에서 실시한 연설에서 지난 해 금리인상으로 충분히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의 정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짐작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작년 보다는 다소 둔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에 확실한 재동이 걸렸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이 교착에 빠진 것으로 추측하며 다음 주 아시아 증시가 정상적으로 복귀됐을 때 새로운 소식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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