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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협상 우려 불구 강세 유지 0.12% 상승

FX분석팀 on 02/08/2019 - 15:50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재발한 가운데 이번 주간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2(0.12%) 상승한 96.4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하락한 1.1321
GBP/USD가 0.13% 하락한 1.2936
USD/JPY가 0.02% 하락한 109.78을 기록했다.

달러는 유럽의 경제성장 전망 우려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으로 유럽권 통화들의 비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엔화 대비로는 110엔 대에서 이번 주간 계속 저항을 받고 있다.

최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협상 시기에 대해서 불분명한 입장을 취한 근거로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관세 유예 마감 기한인 3월 1일을 넘겨 협상 일정이 잡힐 것으로 분석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베트남 일정을 오는 27~28일로 결정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스케줄을 결정하지 못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양국 협상단이 아직 합의안 초안조차 작성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으며 지적재산권 등 양국이 가진 견해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설날 연휴로 잠잠하기 때문에 다음 주 들어서 새로운 소식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불온한 상황에서도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는 것은 최근 유로존과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이 달러로의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존보다 비둘기적으로 변했지만 최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시금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역 협상 난항이 중국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위안화의 약세가 되려 달러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캐나다의 1월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여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캐나다 1월 신규고용은 시장 전망치 5천 명을 크게 넘은 6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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