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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 채널 형성 중 달러 상승 압력에 0.07% 하락

FX분석팀 on 12/11/2018 - 16:14

금 가격은 장 중 1,255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채널을 형성하고 있지만 달러 강세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0센트(0.07%) 하락한 1,24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ICE 달러인덱스지수는 0.18% 상승한 97.3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며 지속적 상승 지지를 받고 있는 금 가격은 유럽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으며 상승폭을 제한 받고 있다.

이탈리아가 내년도 예산안 수정을 승인 한 이후 별 다른 소식이 없는데다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 그리고 브렉시트 의회 표결 연기 등이 유로화와 파운드를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협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들이 달러의 상승을 꺾을 수 있었지만, 유럽에서의 소동은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더 투자하게 하는 심리를 만들어 금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이 폭발적 상승세는 보이지 않는 이유로 오는 18~19일에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칫 예상치 못한 발언들이 나올 것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12월에 금리인상을 결국 하고 내년부터 금리인상 속도가 줄어들거나 멈춰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발표 이후 할 연설에서 매파적 기조를 다시 보인다면 금 값이 다시 하락할 수 있음을 참여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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