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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러시아산 금 제재에도 0.2% 하락

FX분석팀 on 06/28/2022 - 18:00

금 가격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금 제재를 발표했음에도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60달러(0.2%) 하락한 1,82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에 대응해 추가 제재를 가하는 데 동맹국들과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제재 소식은 금 영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 가격은 이날 소폭 하락했으나, 온스당 1,820달러 선을 유지하며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부터 꾸준히 러시아산 금 제재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거래됐던 러시아산 금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제재 소식은 오히려 금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됐다.

금 트레이더들은 금 가격이 최근 레인지에 갇힌 만큼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 가격은 5월 중순부터 1,800~1,880달러의 레인지에 갇혀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망 심리도 강하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귀금속 리서치 전무인 수키 쿠퍼는 “투자자들이 빠른 긴축 속도와 저성장, 인플레이션 중 어떤 요인에 더 가중치를 둘지 고민하면서 금 가격은 좁은 레인지에 갇혀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원자재 분석가들은 전일에만 금 관련 ETF들의 금 보유량이 6 톤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금과 은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이 빠져나가는 점 또한 금 가격에 하방 요인을 싣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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