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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에 상대적 강세 1.35% 급등

FX분석팀 on 07/21/2020 - 16:16

금 가격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관련 낙관적 소식에도 EU 회복기금 합의에 따른 유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틈을 타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4.7달러(1.35%) 상승한 1,843.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7~18일 이틀간 진행되던 EU 회복 기금 논의는 결국 추가로 2일을 더 연장한 밤샘 회의 끝에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

7천 500억 유로의 회복 기금이 도입되며, 추가로 1조 740억 유로 규모의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도 합의가 이뤄졌다.

7천 500억 유로의 코로나 대응 회복 기금은 북유럽 국가들이 자산 부담을 더 많이 떠 안게 된다는 이유로 찬반이 갈렸지만, 협상 끝에 3천 900억 유로는 보조금 형태로, 나머지 3천 600억 유로는 대출 형태로 이뤄지게 되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는 약세로 고꾸라졌고, 금값은 이에 대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금리 역시 국채 금리 곡선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금값을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오루케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경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지만, 현재 최저 수준의 실질 금리는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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