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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0달러 선 마저 붕괴… WTI 9.31% 폭락

FX분석팀 on 03/16/2020 - 16:10

유가는 중국발 코로나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전 세계로 확산되며 경제 마비 지경까지 이르자 원유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둔화돼 또 다시 크게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8달러(9.31%) 하락한 배럴당 29.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1.02% 하락한 배럴당 30.12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제 2차 긴급 기준금리를 단행하며 강한 부양책을 내 놓았지만 시장의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실질적 부양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난무하며 뉴욕증시는 이날 13%대의 폭락을 기록했고, 같은 위험자산인 유가도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미국에서는 각 도시마다 외출금지령, 휴교령 등으로 경재가 마비 지경에 이르렀고 소비심리도 위축되어 원유 수요는 지난 주 보다 더욱 떨어졌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의 확산세로 공급마저 원활하지 않아 유가의 가치는 그야말로 처참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유가가 20달러까지 근접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그 누구도 매수에 손을 대기를 꺼려하고 있어 유가의 방향은 예측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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