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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긴급 금리인하 무소용 0.38% 하락

FX분석팀 on 03/16/2020 - 16:00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환영 받지 못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두려움에 현금 인출량이 꾸준히 증가해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달러(0.38%) 하락한 1,50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번 주 통화정책 회의를 대체하여 제 2차 긴급 통화정책 발표를 통하여 기준금리를 100bp(1.0%) 인하한 0~0.25%로 책정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제로수준의 금리 정책을 펼쳤고,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방법으로 호불호가 갈리며 금융시장에 혼돈을 가져왔다.

연준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적 금융위기가 아닌 재난적 사태에 의한 경기 침체를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세계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시장을 그야말로 비이성으로 이끌고 있어 금리인하 효과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대형 마켓에서 사재기 현상이 봇물 터지듯 일어나고 있고, 로컬 은행들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 가며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형국 속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하게 살아 있어 금 값에 대한 폭락세는 상당부분 제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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