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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넘어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 WTI 2.28% 급락

FX분석팀 on 01/27/2020 - 16:01

유가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지난 주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2.28%) 하락한 배럴당 53.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49% 하락한 배럴당 59.1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 81명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주 수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때 800명에서 3000천 명 가량으로 크게 늘어났다.

주말 동안 중국 대 명절 춘절에 수 억 명의 인구 이동 때문에 확진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 정부가 주요 도시를 봉쇄하여 방역작업에 착수하고 있지만 사태가 겉잡을 없이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모든 분야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원유의 수요 역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폐렴 환자가 세계 곳곳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해 감염된 사례가 속속히 발견되며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문제로 직면되고 있는 점이 유가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곧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가 하락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이 추가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미 공군기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테러 집단에 의한 격추인지 아니면 단순 사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가 변동에 중요한 재료가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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