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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제조업 부진 영향에 WTI 1.87% 하락

FX분석팀 on 09/03/2019 - 16:30

유가는 미국의 제조업 관련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 이번 주 첫 거래일을 하락세로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7센트(1.87%) 하락한 배럴당 54.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4% 하락한 배럴당 57.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2에서 49.1로 추락하며 기준선 50을 3년 만에 하회하고 말았다.
다른 조사기관에서는 50.3으로 집계,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선 유로존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결과를 보인 이후 미국 마저 제조업이 둔화되는 것이 포착되자 투자자들은 서둘러 위험회피에 나서고 있다.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도 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도리안은 현재 기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이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타격해 최소 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리안은 이날 저녁께 플로리다 해안에 접근한 뒤 5일까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를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자연재해를 피하기 위해 현지 산업 시스템이 일시 중지 되면 원유의 사용량도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이 다시 정상화 된다면 유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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