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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제조업 지표 부진/ 관세 부과 Dow 1.08% 하락

FX분석팀 on 09/03/2019 - 17:00

 

다우존스 산업지수
26,118.02 [▼ 285.26] -1.08%
S&P500지수
2,906.27 [▼ 20.19] -0.69%
나스닥 종합지수
7,874.16 [▼ 88.72] -1.11%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양국이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가 개시된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자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해 주간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26포인트(1.08%) 하락한 26,118.02에, S&P500지수는 20.19포인트(0.69%) 하락한 2,906.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8.72포인트(1.11%) 하락한 7,874.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노동절 연휴 사이 주말 동안 미-중 양국이 각각 예고했던 관세 부과가 시행됐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어치 중 1250억 달러에 해당하는 관세 15% 부과를 시행했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에 해당하는 관세 5~10% 부과를 시행했다.

지난 주 이미 하락세가 반영된 탓에 낙폭은 심하지 않았고, 미-중 양국이 9월 고위급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하락을 상당 부분 제한시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2에서 49.1로 하락하며 기준선인 50을 하회하고 말았다. 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것으로 미-중 무역 분쟁에 연장선으로 해석되면서 이날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동시에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는 또 다시 하락하며 1.459%까지 내려 앉았다.

제조업 부진이 다른 경제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통화정책 의사록에서 대부분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점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주요 행사에서 매파적 기조를 일관한 것은 많은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

현재로선 9월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낙관적 소식들이 나온다면 증시가 힘을 받겠지만, 결국 이달 말 돼서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시장 기대에 엇나간다면 증시의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사가 미 연방항공청(FAA)의 737맥스 기종 승인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3% 하락했다. 미 카지노 업계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윈 리조트도 각각 2~5% 선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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