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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선호 재가동 1.21% 상승

FX분석팀 on 09/03/2019 - 16:14

금 가격은 미-중 무역 협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과 유로존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여러 불확실성이 겹쳐 안전선호 심리가 되 살아나 크게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60달러(1.21%) 상승한 1,552.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금 값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절 연휴를 거친 이날 9월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낙관론은 유지되고 있지만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양국의 대화가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면서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독일의 경제지표가 연달아 부진하면서 유로존 경제 불확실성도 대두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공격적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존의 경기 둔화를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점도 금값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반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월 추가금리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금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연준은 25bp 금리를 내렸지만 이를 일시적 조정 단계 라고 치부하면서 매파적 기조를 선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단언한 바 있으며, 기대를 모았던 지난 달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어떠한 단어도 입에 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9월 통화정책 발표 전까지는 1,600달러 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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