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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발 공급 우려 재발되며 WTI 0.70% 상승

FX분석팀 on 09/22/2022 - 17:52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원유 공급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재발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8센트(0.70%) 상승한 83.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61% 상승한 90.3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인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이에 따른 여파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해 서방의 대러시아 제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강화돼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차단되면 유가는 고공 행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8차 대러 제재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와 민간 첨단 기술 등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통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ING의 워런 패터슨은 마켓워치에 러시아의 조치는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이것은 분명히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며, 러시아 에너지 흐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라며 “서방이 에너지 제재에서 더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며, 혹은 푸틴이 에너지를 더욱 무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분석가들은보고서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가 랠리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중반~100달러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영향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생산 목표 미달성 가능성이 유가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지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소 3개의 중국 국영 정유업체와 민간 정유사가 10월 가동률을 전달보다 10%가량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분기 수출 증가와 수요 증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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