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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기대속 WTI 0.63% 상승

FX분석팀 on 11/19/2018 - 16:05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센트(0.63%) 상승한 배럴당 57.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39% 상승한 67.02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달 열릴 석유수출기구(OPEC)의 비산유국 포함 정례회의에서 감산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는 보도들이 연일 나오며 지난주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한 유가를 끌어올릴 기대감에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가 감산에 적극적인 반면 러시아가 판단을 유보하고 있어 확실한 감산 효과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 관련해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원유시장의 수급 상황을 더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존 킬두프 어게인 캐피탈 창립자는 “노박 장관의 발언에 시장이 집중했다”며 “러시아는 사우디와 달리 시장이 초과 공급 상태라는 데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는 견해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우디가 쉽게 감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크다. 먼저 지난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으로 미국에 정치적 약점이 잡힌 사우디가 미국의 경고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 반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상황은 아직 유가 하락을 더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감산을 하더라도 글로벌 경제 둔화로 수요가 감소하면 모든 것이 결국 같은 상황이 놓일 것이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쉽사리 감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까지 감산 논의가 유가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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