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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에 0.2% 상승

FX분석팀 on 11/19/2018 - 15:31

 

금 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50달러(0.2%) 상승한 1,22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지수는 0.27% 하락한 96.065에 거래를 마쳤다.

1,200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금은 최근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신호와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겹치며 달러가 약세 전환하면서 상대적 오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관련 지표들은 꾸준히 상승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 외 각종 지표들이 점차 둔화되어가는 모습과 뉴욕증시에서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겹치고 있어 내년도까지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런 탓에 지난 주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비둘기파적인 발언들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들은 대체로 현재 중립금리 수준에 거의 도달했으며 자칫 금리인상을 서두르면 미국 경제에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의견을 합치고 있다.

물론 기존 강고한 입장을 내비치는 인사들도 있어 금 가격의 상승폭은 제한 받고 있지만,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시카고선물거래소에 FF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8%로 반영하곤 했다.

미-중 정상회의가 이달 말 아르헨티나 G20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그 동안 달러 강세를 촉발시켰던 한 요인인 미-중 관계가 개선된다면 금값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주 미국과 중국은 서로 부과키로 했던 관세의 인상을 연장하는데 합의 절차를 거치고 있어 금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외로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되기 시작한 것을 두고 금의 상승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지속하면 금 매수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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