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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IT분야 부진 지속 Dow 1.75% 하락

FX분석팀 on 11/19/2018 - 17:03

 

다우존스 산업지수
24,968.35 [▼ 444.87] -1.75%
S&P500지수
2,690.73 [▼ 45.54] -1.66%
나스닥 종합지수
7,028.48 [▼ 219.40] -3.03%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며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87포인트(1.75%) 하락한 24,968.35에, S&P500지수는 45.54포인트(1.66%) 하락한 2,690.7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40포인트(3.03%) 하락한 7,028.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IT분야의 회사들이 힘 없이 무너지기 시작하며 증시 전반에 하락을 이끌었다. 구글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애플과 페이스북의 소식이 장 하락을 주동했다.

애플이 최신형 아이폰의 생산 주문을 축소했다는 보도로 4% 하락했고, 페이스북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건을 숨기려 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해당 사안에 대한 대처를 비판했다는 보도로 5.7% 하락했다.

또 가상화폐 가치의 추락과 게임 산업의 후퇴가 반도체 칩 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로 엔비디아는 12% 폭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4%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기술적 분석에 의거해 중요한 지지선을 무너진 것을 두고 매도세가 줄을 이어 4% 하락했다.

한편 이달 말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회담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를 압박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주말 싱가폴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무역 정책에 날선 비판을 하여 무역 관련 회사들의 주가를 압박했다.
이에 보잉은 4.5% 하락했고 캐터필러는 3.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기술주의 하락세를 더 보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큰 만큼 뉴욕증시에 매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물가의 상승과는 다르게 고용지표와 주택지수 등이 점차 둔화되어가는 조짐을 나타내며 올해 3분기를 끝으로 경기가 점차 나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크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퇴색될 수 있어 지난 달 증시 폭락에 원인이었던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경우 증시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기술주 전반적 부진으로 어도비가 8% 하락, AMD는 7% 하락, 장 중 5.1% 크게 하락했던 아마존은 하락폭을 줄여 0.09% 하락으로 마감했다. 한편 리솔루트 에너지는 클리마렉스 에너지의 16억 달러 규모 인수 계획 발표로 14%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79% 급락하며 가장 부진했고, 커뮤니케이션은 2.6% 하락했다. 임의 소비재와 산업주도 무역관세 문제와 경제지표 둔화로 각각 2.71%, 1.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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