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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1년래 최저.. 안도감 충만한 월가.. “급락 없다”

FX분석팀 on 08/09/2016 - 09:40

현지시간 8일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1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VIX가 11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충만한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8월 증시는 지난해와 달리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KKM파이낸셜의 다니엘 데밍 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의 급락 장세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과도한 낙관이 없었음에도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 7일에는 S&P500의 10개 업종 중 절반이 52주 최고가 대비 7% 이상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에너지업종의 낙폭은 32%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고점 대비 낙폭이 5% 내외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두 달 연속된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주요국의 통화 완화책이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투자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지난해 여름에는 모든 업종이 약세장에 있었다고 분석하며 올해에는 이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VIX가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며 이는 충격에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KKM의 데밍 이사는 9월과 10월 만기 VIX 선물 가격은 각각 15와 17을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2개월 뒤 변동성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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