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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플레 지표 결과 놓고 해석 엇갈려.. 강보합 0.06% 상승

FX분석팀 on 05/28/2021 - 16:33

달러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6%) 상승한 90.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1.2189
GBP/USD가 0.11% 하락한 1.4190
USD/JPY가 0.03% 상승한 109.83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 4월 PCE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인 4월 PCE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로는 3.6% 상승했지만 이 역시 시장 예상치 범위에 근접했다.

발표 직후 완만한 인플레 상승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달러 매수 베팅을 늘렸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준이 과연 이 결과를 두고 정책을 전환할지 의구심이 생기면서 빠른 속도로 새로운 매도세가 진입하여 결국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르게 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정책 정상화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은 이미 양적완화 테이퍼링이 내년 시작되고, 그 1년 뒤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가격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이라면 연준이 시작만 하면 더 빠른 긴축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29% 하락한 1.581%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심리를 반영했고, 미시간 대학 발표 미국의 5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82.9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달러 약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다음 달 10일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올해 9월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하고 회의 때 명확한 힌트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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