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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우려 속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8/16/2021 -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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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이날 중국을 비롯한 경제지표 부진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장악 소식이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됐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4% 증가해 직전 월 8.3%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7.8%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이 겹치면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NZ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8%에서 8.3%로 하향 조정하면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때문에 지난 7월 중국 지역 감염자 수가 늘었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에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델타 변이는 3분기 경제성장의 하방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8.3을 기록해 전월 43.0을 크게 밑돌았다.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만 허용한 부스터샷을 노인, 요양원 환자, 의료계 종사자들에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아마도 요양원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해 점차 다른 사람들에 추가 접종을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소식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이 지난 5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아프간 수도가 탈레반에 점령되면서 외국 외교공관들도 속속 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미 제기돼 왔고, 아프간 리스크가 우려 요인을 추가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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