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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아프간 사태.. 장기적 관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

FX분석팀 on 08/16/2021 - 10:50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잡은 것과 관련해 중동 지역 및 미국 금융시장이 잠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최고시장전략가는 아직 아프간 현지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아주 나쁜 상황이라며, 시장이 계속 돌아가는 한 우리는 기다리고 좀 더 긴 안목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지난 일요일 아프가시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식에 뉴욕 금융시장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장기 국채금리도 약세다. 이날 1.286%로 출발한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1.249%에서 거래 중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현지의 미 외교관들의 이동을 위해 5000명의 병력을 카불로 보냈고, 지난 일요일 펜타곤은 1000명의 추가 파견을 승인했다.

브라운대의 왓슨 국제공공분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아프간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로 24만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는 이 기간동안 쓰인 비용은 약 2조2,61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상한다.

마켓워치는 시장전략가들은 이미 실적 피크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조정가능성에 대해 경고해 왔다며,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아프간 사태를 단순히 시장에 우려요인을 더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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