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SCMP, 원자재 가격 급등하면 중국 경제 어려움 겪을 수도

SCMP, 원자재 가격 급등하면 중국 경제 어려움 겪을 수도

FX분석팀 on 06/23/2021 - 09:06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원자재 슈퍼사이클 현상이 나타날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나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장기적인 가격 추세보다 높은 수준을 상당 기간 유지하는 슈퍼사이클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먼삭스는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포스트 코로나 경제 성장 시기에 새로운 원자재 슈퍼사이클 현상이 직면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을 되돌아보면 2000년대 원자재 가격을 이끌었던 유사한 구조적 힘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골드먼삭스는 19세기에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네 차례밖에 오지 않았다면서 그 중 한번이 2000년대 초반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중국 및 여러 신흥국에서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진행됐고 이후 글로벌금융위기로 버블이 꺼졌다.

중국 국영 곡물저장그룹 산하 기관의 펑멍샤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역사적 경험을 비춰봤을 때 슈퍼 호황은 엄청난 규모의 붕괴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딩솽 수석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올해 말까지는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슈퍼사이클이 온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원자재 가격이 중국 경제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원자재 가격이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또 수출업자의 경우 내수 시장 중심적인 업체보다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수요가 늘고 있는 해외 소비자에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전가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