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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각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에 2차 유행 우려..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5/12/2020 - 07:13

전일(11일) 외환시장에서는 전 세계 봉쇄 완화 조치로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아시아 증시가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일단 진정됐다고 판단했으나, 동북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도 도축장과 양로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는 등 시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2차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 전문가는 미국 각 주가 너무 빠르게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2차 파동이 발생하면 단순 침체가 아닌 불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에서 정책위원들은 일본이 단기적으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본 적 없는 경기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은행 정책위원들은 최근 금융·자본시장 변동성이 줄었으나 실물경제 침체 때문에 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질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일본과 뉴질랜드, 영국 등 더 많은 국가가 경제 정상화에 나섰지만, 봉쇄 완화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재유행 물결이 일 수 있다는 경고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이번 주 시작과 동시에 리스크 오프가 더 커졌다며, 독일과 같은 국가의 경제 재개가 감염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는 유로 지역 상황으로 인해 유로존 주가와 은행이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이는 유로를 돕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헌재 판결, 유럽사법재판소 발표 등분쟁으로 인해 EUR/USD 환유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며, 더 위태로운 것은 유럽 공동 통화정책의 종말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각국의 경제 재개 시작에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통상 달러보다 더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엔화는 이날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며 미-일 금리차가 벌어짐에 따라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수익률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달러/엔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USD/JPY 환율은 107엔선을 돌파하며 2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한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몇 개월 중국의 팬데믹 책임론을 물어 더욱 날카로운 말할 수 있지만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달러는 전반적으로 위안화에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벗어나거나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관철할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34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8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13% 상승한 100.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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