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 CPI 예상치 하회에 달러 급락.. “강 달러 진정될 듯”

미 CPI 예상치 하회에 달러 급락.. “강 달러 진정될 듯”

FX분석팀 on 08/11/2022 - 08:51

10일(현지시간)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하자 미국 달러화가 급락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5.26을 기록, 전일보다 1.02% 하락했다.

특히 USD/JPY 환율은 급락했다. 미국 달러는 엔화 대비 2.3% 급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TD증권의 분석가인 테이슨 힐은 고객 메모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엔화 약세가 최악은 끝난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올 들어 달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서자 국제간 금리차를 따라 이동하는 자본이 대거 달러 자산으로 옮기자 달러 강세가 심화됐었다. 특히 엔화는 달러 대비 2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미국의 7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해 직전 월 9.1% 상승보다 둔화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7% 상승도 밑도는 기록이다.

CPI가 전월보다 떨어지고,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보다 덜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로이터는 연준이 이전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이는 달러 강세의 동력이 소진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