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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위험 회피 심리 완화되며 이틀 연속 하락 0.80% 하락

FX분석팀 on 05/17/2022 - 17:32

달러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0.80%) 하락한 103.41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그간의 강세를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하면서 달러화의 강세가 조금 누그러졌다.

다만, 달러화보다 더 안전 자산으로 고려되는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혼조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는 오는 6월 1일부터 봉쇄 해제를 예고했다. 상하이는 쇼핑센터, 백화점,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등의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했고, 점차 대중교통도 정상화할 예정이다.
급락세를 겪던 증시도 그간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 지수는 1~2%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인플레이션 국면 속에서도 여전히 미국의 소비가 견조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외환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여러 악재가 소화되며 달러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글로벌 외환 분석가는 “거의 대부분 통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의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며 “중국 봉쇄 점진적 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핀란드, 스웨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용인 시사 발언, 선방한 동유럽의 성장률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있었던 외환시장의 급변 흐름이 다시 주요 지지선 부근으로 되돌려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ING의 외환 분석가들도 “외환시장은 격변의 한 달을 보낸 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ING 외환 분석가들은 “미국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은 결국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재료에 다시 집중할 것이고, 달러는 파월 의장의 발언 후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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