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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소매판매 부진에도 안전선호 및 테이퍼링 기대에 강세 0.55% 상승

FX분석팀 on 08/17/2021 - 15:18

달러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부진한 결과를 냈음에도 델타 변이 확산과 아프간 사태 등에 의한 안전선호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 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의사록 공개도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1포인트(0.55%) 상승한 93.1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1% 하락한 1.1717
GBP/USD가 0.83% 하락한 1.3735
USD/JPY가 0.27% 상승한 109.52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비 1.1% 감소하여 시장 예상 보다 더 큰 폭 감소했다.

부진한 지표 결과와는 달리 달러화는 이날 연일 강세를 보였는데,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 여파로 인한 안전선호가 더 우위에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아프간 사태를 두고 제 2의 베트남 실패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중동에서의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다음 날 발표 예정인 연준의 의사록 공개에 대한 테이퍼링 기대감도 달러 상승을 도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연준 위원들이 내년 중반까지 연준의 자산매입 종료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위원들은 경기 회복이 지속된다면 약 3개월 내에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한다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부는 내년 중반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시장도 지난번 회의에서 이미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달 말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되고 있다. 굵직한 통화정책 이슈가 제기돼 왔던 잭슨홀 미팅의 전례 등을 고려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테이퍼링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연설에 나서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버리의 분석가인 매튜 라이언은 유로존이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따라잡으면서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오를 수 있지만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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