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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고용지표 부진에 대체로 약세 0.15% 하락

FX분석팀 on 10/08/2021 - 15:10

달러는 예상과 달리 부진한 결과를 낸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0.15%) 하락한 94.0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3% 상승한 1.1575
GBP/USD가 0.03% 상승한 1.3621
USD/JPY가 0.54% 상승한 112.19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9만 4천 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기대와 예상치였던 50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친 결과로 달러 약세를 촉발시켰다.

다만 실업률은 기존 5.1%에서 4.8%로 낮아져 큰 하락폭은 없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부진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보고서에 대해 발언한 대목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파월은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가 정책 입안자들이 테이퍼링을 향한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완벽하고, 훌륭하고, 매우 강력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히 좋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RBC 캐피털마켓의 수석 통화 전략가인 아담 콜은 “파월의 발언은 시장이 특히 고용지표의 하방 충격에 대해 더 관대해지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헤드인 제인 폴리는 “예상보다 낮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연준의 테이퍼링 경로 첫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경우 달러화의 일부 조정 움직임을 촉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신흥국 시장에 대해 다시 편안하게 전망할 때까지는 달러화가 선두에 있을 것으로 보여 조정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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