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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달러 더 떨어지면 우려 키울 것

FX분석팀 on 01/30/2018 - 08:19

현지시간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가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시장에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달러는 유럽 등 세계 경제가 성장함과 동시에 10% 떨어졌다. 이 기간 23개 선진국과 24개 신흥국의 주가지수를 반영하는 MSCI ACWI는 21.6% 올랐다.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는 급격히 하락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상반되는 발언으로 다시 올랐다.

WSJ은 현재 상반된 발언들로 남은 결과는 달러 약세와 혼란이라면서 상반되는 발언들이 나오는 것은 무역과 관련한 미국 정책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여전히 주식은 오르고 있고 회사채 수익률 격차도 좁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WSJ은 여기서 달러가 더 가파르게 떨어진다면 현재 시장에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준 중앙은행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도 증시는 상승하고 있지만, 달러의 급격한 약세는 정책의 재평가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지나치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이미 가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장에서 위험 감수 현상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이미 올해 MSCI ACWI 지수가 7.3% 오르는 등 주식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달러가 더욱 떨어지면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해를 끼칠 수 있다.

WSJ은 만약 달러 가치가 완만하게 세계 성장 속도와 맞춰서 떨어진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달러 약세가 시장을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시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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