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양적완화 종료.. 참을성과 끈기 필요

현지시간 29일 페트르 프레이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종료에는 참을성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레이트는 이날 브뤼셀에서 연설을 통해 유로존 물가가 여전히 낮으므로 참을성과 끈기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레이트는 계속해서 지속 가능한 물가 목표인 2%를 향해 견고하게 나아가야 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ECB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양적완화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들은 현재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를 고려했을 때 부양책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크라스 크노트 총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양적완화는 최대한 빨리 끝나야 한다면서 이미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기대했던 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프레이트는 ECB가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1.4%인 소비자물가 성장률이 ECB의 중기적 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정책당국자들이 물가에 대해 자신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또한 ECB의 부양책이 줄어든 후에도 물가가 계속 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는 이 세 가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항목들이 충족될 때 자산 매입이 종료되고 ECB는 선제안내에서 금리와 재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