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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연준.. 다음 회의서 3월 금리인상 준비할 것

FX분석팀 on 01/30/2018 - 08:23

현지시간 29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3월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완만한 신호를 주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3월 금리 인상 신호는 어조의 변화 등 작은 것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은 오는 3월 20~21일 있을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연준이 FOMC 성명서에서 물가에 대한 어조에 변화를 줌으로써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중반에 있었던 FOMC 회의 이후로 핵심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연준 위원들에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부진했던 물가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4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핵심 물가지수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에 그치긴 했지만, 이 역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연준은 지난번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한 단기 위험이 대략 균형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성명서에서 대략이라는 단어가 생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TD증권의 마이클 한슨 이사는 만약 문구가 수정된다면 시장은 연준이 매우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WSJ은 이번 회의가 재닛 옐런 의장의 마지막 회의일 뿐 아니라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의장 자리를 물려받게 되는 역사적 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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