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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100.8까지 치솟아.. 4개월 만에 최저치

FX분석팀 on 11/21/2013 - 11:39

현지시간 2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장중 한때 100.85엔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월19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BOJ가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통화완화 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엔화 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BOJ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0.1% 수준으로 동결했고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경우 주저하지 않고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BOJ가 추가 부양 방침을 강하게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강력한 엔저 정책으로 엔화는 연초 달러당 85엔선에서 출발해 5월께는 100엔을 훌쩍 돌파했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사 이후 엔저 현상은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출구전략 시기를 저울질하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더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최근 엔저는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당 100엔대 이상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S의 외환 전략가는 기술적으로 봐도 엔화는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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