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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 마이너스금리에도 지난해 233억프랑 적자

FX분석팀 on 03/07/2016 - 08:07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지난해 마이너스 금리에도 233억 스위스프랑(CHF)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적자로, SNB가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 230억 프랑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SNB는 마이너스금리에 따른 잉여 자금 수수료(금융기관이 은행에 낸 수수료)로 11억 스위스프랑의 이익을 거뒀으나, 주요 통화 대비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보유(유로화, 달러) 외화 자산의 환차손이 커지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가 지난해 1월 1유로당 스위스 프랑 환율을 1.20스위스프랑으로 고정하는 페그제를 폐기한 것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유로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스위스국립은행은 스위스프랑 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환율하한제를 포기하고, 마이너스 금리 폭을 -0.25%에서 -0.75%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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