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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6%로 유지

FX분석팀 on 07/27/2021 - 11:42

2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반기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따라 각국의 성장세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제시한 수준과 같은 6%로 유지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3.2%를 기록했던 데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내년에는 전 세계 성장률이 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상향했다.

IMF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출현에도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은 거의 40%에 육박해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아 새로운 팬데믹 파동과 이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새로운 전망치에서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5%포인트 상향한 5.6%로 제시했다. 백신 접종 비율이 높아지고,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부양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내년 성장률은 이전보다 0.8%포인트 올린 4.4%로 제시했다.

미국과 영국의 올해 성장률이 모두 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보다 각각 0.6%포인트, 1.7%포인트 상향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IMF가 자료 기준 1984년 이후 최고치이며, 영국의 성장률은 1980년 이후 최고치다.

IMF는 올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한 6.3%로 제시했다.

인도 등을 비롯한 많은 개발도상국이 델타 변이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MF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최근 바이러스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낮춘 8.1%로 제시했다. 정부의 공공 투자 계획 축소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팬데믹의 예측불가능한 변화, 특히 신흥국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전망의 불확실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MF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2.4%에서 내년 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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