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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드라기-매파 위원들간 QE 축소 메시지 두고 이견

FX분석팀 on 10/26/2017 - 09:03

현지시간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매파 ECB 정책위원들이 2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관한 메시지를 두고 시각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드라기 총재가 완화 확대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어하는 반면 독일을 주축으로 한 매파들은 완화가 일단락됐음을 시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매파 위원들도 채권 추가 매입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양적완화라는 문이 예전 수준만큼 활짝 열리진 않는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위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와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등 매파들은 현재 유로존 경제가 호조를 보여 양적완화가 성공적이었다면서도 이를 지속해야 할 이유가 이제 없어졌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FT는 정책 위원들 가운데 아무도 채권 매입 축소에 대해 반대하진 않고 있지만, 오는 26일 발표가 ECB의 마지막 채권시장 개입이 될 것이라는 시그널을 얼마나 강하게 줄지 여부를 두고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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