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FOMC 회의에 관심 집중.. EUR/USD 보합세로 마감

[EUR/USD] FOMC 회의에 관심 집중.. EUR/USD 보합세로 마감

FX분석팀 on 07/31/2013 - 00:55

30일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1.330달러 선을 터치하며 약 6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미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장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유럽환시에서 발표될 경제지표를 기다리며 달러대비 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지역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유로화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기 시작하였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독일 8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앞선 7월 6.8보다 개선된 7.0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9보다 도 개선된 것으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였다. 곧이어 발표된 스페인 2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해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으나, 지난 1분기의 -0.5%보다는 크게 개선되며 스페인 경제가 곧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했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 존 7월 경기신뢰지수 역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심을 크게 자극하였는데, 이는 독일 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유로 존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며 유로화를 1.3302달러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달러대비 급락 세를 연출하며 장중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미 5월 S&P/케이스-쉴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5% 상승(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지난 4월 1.73%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40%에도 미치지 못했고, 이어서 발표된 미 7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문가 예상치 81.4는 물론, 지난 6월 확정치 82.1를 모두 밑도는 80.3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같은 미 경제지표의 부진은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관련 이슈를 잠재울 수 있는 요인이었으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1월 임기가 종료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후임의 유동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제지표와 상관없이 오는 9월 회의에서 자산매입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생략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31일 미 2분기 GDP 성장률과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