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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저가 매수 유입에도 그리스 발 우려에 유로화 보합세

FX분석팀 on 12/23/2014 - 02:30

전일(22일) 외환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인 유로화에 대해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화는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저 점인 1.2219달러 근처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1.2271달러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장 중 발표된 독일 수입물가지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움직임을 보이던 유로화는 뉴욕환시 들어서 전해진 그리스 발 정치적 우려가 부각되며 장 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스 대통령 선출을 위한 2차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2차 투표에서 조차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게 되면 의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특히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권력을 잡게 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주도하고 있는 구제금융이 불발될 수 있으며, 이는 그리스의 경제 회복에 적잖은 타격을 주게 되고 유로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가 총선거를 치르게되면 긴축 반대 정당인 시리자가 득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스 경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감소해 앞선 지난 10월 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은 물론이고, 전문가 0.7% 감소보다도 부진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 기존주택판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 1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1% 감소한 490만 채를 기록해 앞선 지난 10월 525만 채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520만 채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227달러와 비슷한 1.2226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89.84보다 소폭 상승한 89.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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