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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유로존 PMI 호조에도 미 지표 호조에 상쇄.. 유로화 보합세

FX분석팀 on 10/24/2014 - 02:09

전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 만연한 위험회피 심리를 다소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는데,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문가 예상 치이자 앞선 지난 9월 확정치인 50.2를 모두 웃돌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50선 초반에 머물고 있는데다, 최근 발표된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이 5년 만에 가장 부진했던 점은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에서는 전날 확인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최소 11개 은행이 탈락할 것이라는 소식이 유로화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분위기 속에 중국 제조업지표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약한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이내 주간 저 점인 1.2632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어서 발표된 독일과 유로존의 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는 1.2675달러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먼저 이날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독일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8로 전문가 예상치 49.5는 물론, 직전 월 확정치 49.9를 모두 웃돌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 역시 전문가 예상치 49.9는 물론, 앞선 지난 9월 확정치 50.3을 모두 웃도는 50.7을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함에 따라 유로화는 다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대비 1만7000건 증가한 28만3000건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28만1000건도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시장은 실업수당 청구가 6주 연속 30만 건을 밑돈데다, 변동성을 감안한 4주 이동평균 건수가 직전 주 대비 3000건 감소한 28만1000건으로 약 1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며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 8월 주택가격지수(HPI)도 앞선 지난 7월 0.2% 상승(수정치)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보다도 개선된 전월 대비 0.5% 상승을 기록하였으며, 미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직전 월 0.2% 상승과 예상치 0.7% 상승을 모두 웃도는 0.8% 상승을 기록해 호조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 57.5보다 낮아진 56.2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 연준(Fed)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유로존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1을 기록해 앞선 지난 9월 -11.4와 전문가 예상치 -12.0을 모두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645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1.2647달러에 거래돼 강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85.94로 전날 85.75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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