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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내 금리인상 기대 확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0/07/2016 - 01:13

전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양호한 미 고용지표 결과 등의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USD/JPY 환율이 최근 미 경제 지표 호전에 따른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유가 상승으로 촉발된 위험선호 심리로 7일 연속 상승해 103엔 대를 돌파했다. 다만, 일부 이익실현 성격의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03엔대 중반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시장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발표를 앞두고 호조를 보일 경우 USD/JPY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비토르 콘스탄시오 유럽중앙은행(BOE) 부총재가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하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낙 폭을 확대하였는데, 앞서 지난 4일 주요 언론들은 ECB 위원들이 테이퍼링을 논의했다는 보도로 유로화의 반등을 이끈 바 있다.

콘스탄시오 부총재는 이날 이와 같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물가가 목표를 향해 오를 때까지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파운드화는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우려로 달러에 31년 만에, 유로화에 5년래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장중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독일의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0%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크게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며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달러화가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미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감소한 24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 예상치인 25만7000건을 크게 밑돌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당시 기록은 1973년 11월 이후 약 43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이날 고용지표 호조는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앞서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까지 호조를 보인데다 다음날 비농업 취업자 수까지 긍정적일 경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될 전망이다.

BNP파리바는 연속해서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12월 인상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더 커졌다며 다만 12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다고 지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1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6%와 64% 반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07달러보다 하락한 1.114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6.15보다 0.54% 상승한 96.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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