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중동 발 지정학적 우려 고조에 달러 급등

[EUR/USD] 중동 발 지정학적 우려 고조에 달러 급등

FX분석팀 on 04/15/2024 - 06:11

지난 주 금요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간 확전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등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도 과도한 통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장 전부터 구두 개입에 나섰다.

스즈키는 과도한 통화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 통화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152엔선 상향 돌파는 ‘돌파’라기보다는 ‘폭발’에 가깝다면서 매우 인상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엔화는 자유 낙하 상태에 있으며 지지를 해야 하고 조만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어느 수준과 어느 시점에서 돈을 투입할지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에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48시간 안에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우려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 물가는 양호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월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최종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기록이다.

전년 대비 수치 역시 2.2% 상승하며 직전치와 동일한 수치를 나탄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이란이 주말 사이 이스라엘에 직접 보복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안전선호 심리가 고조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이스라엘을 늦기보다는 빨리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거의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미시건대가 발표한 미 4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7.9로 직전월 79.4보다 하락했다. 1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각각 3.1%와 3.0%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씩 상승했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연방준비제도(Fed)에 ‘와일드카드’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와 휘발유 가격은 생활비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2.8%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2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638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2% 상승한 106.01을 나타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