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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잭슨홀 미팅 앞두고 숨고르기 지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8/22/2023 - 05:55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를 지속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 USD/JPY 환율은 145엔선 위에 안착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미 국채금리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목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4bp 오르며 10개월래 최고치인 4.32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11bp 가까이 오르며 약 10년래 최고치로 올랐다.

한 전문가는 올해 잭슨홀 회의의 주요 안건은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수십년간의 저금리와 낮은 인플레이션이 끝나간다는 점이라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은 실질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 인하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은 4.20%로 유지해 인하를 기대한 시장 예상을 빗나갔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의 물가가 둔화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심리가 안정되며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하락해 직전 월 0.3% 하락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도 밑도는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6.0% 하락을 기록하며 직전 월 0.1% 상승보다 대폭 완화하며 10개월째 둔화세가 지속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1% 하락도 밑도는 것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를, 유로화에는 약세를 보이는 등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24~26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메가톤급 발언을 공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의 경우 잭슨홀 심포지엄을 통해 피벗(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를 촉발한 바 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경제가 계속 둔화될 경우 추가 조치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주 달러화와 전반적인 시장의 핵심은 더 넓은 시장의 핵심은 파월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로 너무 높게 유지되는지에 대해 강조하는지 여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몇 주 동안 반등한 달러는 특히 미국 차입 금리가 최고 수준이거나 거의 최고 수준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간의 피로감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는 더 많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게 유지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자신은 조정 기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보다 더 오랫동안 목표치를 상회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며, 결과적으로 ECB도 긴축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하는 현재 단계에서는 신중하게 움직임이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68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89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1% 하락한 103.3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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